폴라로이드, 액션캠으로 돌아왔다

즉석카메라의 원조 폴라로이드가 액션캠으로 다시 돌아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영상 장비기업 썬포토(대표 고문성)는 5일 액션캠 ‘폴라로이드 큐브’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폴라로이드 사에서 제품 개발과 유지보수를 맡고, 썬포토가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영상으로 일상의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만들어 졌다. 일상에서 가볍게 촬영이 가능하도록 심플하고 가벼운 외관을 채택하면서도 성능은 높였다. 가로, 세로 폭 모두 3.5㎝에 그치는 작은 정사각 큐브 모양으로 레드, 블루, 블랙 3종 색상으로 출시됐다.

폴라로이드, 액션캠으로 돌아왔다

작은 외양에도 풀HD(1920×1080P), HD(1280×720p) 각각 30 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124°의 광각렌즈로 넓게 촬영할 수 있다. 6MP(3328×1827) 사이즈의 스틸 사진 촬영도 지원된다.

조작도 간편하다. 제품 상단 다기능 버튼으로 전원 ON, OFF와 동영상 촬영,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무게는 메로리 카드를 포함해도 47그램으로 가볍다. 제품 후면 커버가 완전히 결합됐을 경우 별도의 방수 케이스 없이도 가벼운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제품 하단에 자석이 내장돼 바이크, 자동차, 가정 냉장고까지 어디든 제품을 부착할 수 있다. 최대 촬영 시간은 내장 배터리 1회 충전 기준 90분이다.

고문성 썬포토 대표는 “폴라로이드 큐브는 생활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에 최적화 된 라이프 스타일 캠코더로, 디자인성과 휴대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한 때 카메라 시장을 선도했던 폴라로이드 사에서 전략적으로 선보인 제품인 만큼 사진 및 영상 업계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폴라로이드 큐브는 공식 수입사이자 사진 기자재 전문 쇼핑몰인 썬포토 사이트(www.sunphoto.co.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17만3000원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