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차]페라리, 3월 제네바 모터쇼서 `488 GTB` 공개

페라리가 오는 3월 스위스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할 ‘488 GTB’는 일상의 슈퍼카를 지향하는 차다. 전문 드라이버가 아니라도 트랙을 달리는 듯한 주행 성능과 민첩한 반응 시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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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GTB의 이전 모델 격인 458 GT는 월드 챔피언십을 거머쥔 레이싱 모델이다. 페라리는 새 모델을 개발하며 고객이 직접 트랙 전용 모델을 운전하는 프로그램을 운용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모은 데이터는 엔진 힘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자 제어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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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2㏄ 8기통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670마력, 최대 토크 77.5㎏·m의 높은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은 3.0초, 시속 200㎞ 도달 시간은 8.3초에 불과하다. 2000rpm에서 가속페달 반응 시간은 0.8초다. 최고 시속 335㎞로 레이싱카 성능에 뒤처지지 않는다.

기어박스에는 ‘가변 토크 매니지먼트(Variable Torque Management)’를 적용해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부드럽고 지속적인 가속력을 유지한다. 전문 드라이버가 아니라도 짜릿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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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설계에도 공을 들여 페라리 사상 가장 향상된 공기역학계수(1.67)를 구현했다. 이를 위해 전면부 더블 스포일러, 후면부 블로운 스포일러, 하단부에는 와류발생장치(Vortex Generator)를 장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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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외관은 조각한 듯한 느낌을 주는 측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 스포일러는 양쪽 라디에이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중으로 설계했다. 원형 LED 미등 역시 기존과 다르게 새로 설계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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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기능 조작 버튼과 에어벤트, 계기판을 매끄럽게 연결했다. 대시보드와 중앙 터널을 분리한 디자인, 스포츠 시트 등은 페라리의 전통을 잇는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의 UI는 전면 개편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