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지난해 매출 1조2703억원과 영업이익 10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CJ헬로비전은 2014년 △디지털 전환 투자에 따른 가입자 성장세 지속 △주문형비디오(VoD) 등 방송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 △알뜰폰 가입자 증가로 인한 매출 증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와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 투자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전년보다 19만명 늘어난 414만명으로 집계됐다.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각각 6만명, 2만명이 늘어 91만명, 74만명이다.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83만명으로 늘었고 매출도 68% 증가한 1638억원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향후 방송 품질 고도화를 통한 고화질·다채널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스마트홈· 미디어 커머스,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경쟁 심화와 외형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에서 방송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고 근원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며 “2015년에는 고화질,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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