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다매체·다채널로 급변하는 방송 산업 특성에 따라 ‘중점심의’로 방송심의 체계를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중점심의는 모든 채널과 방송 프로그램 대상으로 채널 별 특성, 사회적 현안, 계절적 요인 등을 반영해 연중 지속적으로 방송심의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심위는 지난 1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이어 이달 ‘시청자 권익 보호를 위해 경제〃금융 관련 방송 중점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금융 관련 방송이 제공한 부정확한 정보 탓에 시청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의견에 따라 △경제정보 제공 채널의 금융 투자자문 프로그램 △대부·상조·보험·저축은행 관련 방송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방송 특성에 부합하는 중점심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청자에 재미있고 유익한 볼거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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