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감지해 주는 기기가 나와 눈길을 끈다. 귀신 얘기만 나와도 치를 떠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장비가 될 듯 하다.
장비 이름은 `고스트아크(GhostArk)`로 귀신이나 영혼, 설명이 불가능한 초자연적인 목소리를 포착하고 녹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령박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초자연적인 존재와 현상에 대해 연구하는 마시모 로시가 발명했다.
고스트아크 내에는 고감도 마이크가 내장돼 있고, 전자기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기압이나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도 탑재됐다.
전자기장(EMF)으로 LED 디스플레이 판독이 가능하며 고온 및 저온 지점에 대한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주변 대기 흐름을 모두 기록해 변화의 흐름을 알려주기도 한다.
두 개의 마이크로폰은 전자음성현상(EVP)을 스캔해 이상한 잡음과 특이한 음성을 잡아주고 파형을 체크해 준다. 실내의 뜨거운 지점과 차가운 지점을 각각 측정해 이상신호가 있을 시 표시해 준다.
고스트박스 수신기는 각 특정 주파수에 맞게 AM, FM, SW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마이크로 컨트롤러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2ms(milliseconds, 1/1000초)의 순간까지 입력할 수 있다.
제조사는 고스트아크 베타버전이 양산형 제품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최종 프로토타입은 5월쯤 나올 예정이다.
소비자 가격은 249달러(한화 약 27만 5천원)로 책정돼 있고, 지금 예약 주문을 넣으면 약 199달러(한화 약 21만)에 구입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 신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