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1.5%에서 1.3%로 인하됐다.
5일 한국주유소협회는 삼성카드·하나카드가 3일부터, KB국민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가 이날 매출분부터 주유소 업종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기존 1.5%에서 1.3%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다른 카드사도 순차적으로 1.3%의 수수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협회는 그동안 국회,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수수료율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건의해왔다. 체크카드는 사용 즉시 통장에서 금액이 인출되기 때문에 대손충당금(회수불능 금액), 채권 회수비용 등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협회는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로 주유소의 부담액이 연간 19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식 주유소협회 회장은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는 그동안 카드 수수료로 고통받아온 1만3000여 주유소 사업자들의 숙원 사업이 해결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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