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국의 창업자 21명은 지금…

구글이 기업 공개를 실시한 2004년 8월 이후 900명이 넘는 직원이 부자가 됐다. 이런 구글이 창업한 이후 21번째까지 입사한 직원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구글, 제국의 창업자 21명은 지금…

마지막에 입사한 순서부터 살펴보면 21번째는 바로 마리사 메이어(Marissa Ann Mayer)다. 그녀는 1999년 6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글에서 근무했다. 퇴직 바로 전에는 구글 지역 서비스 부문 부사장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야후의 CEO를 맡고 있는 등 21명 중에서도 가장 톱클래스 경력을 쌓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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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직원인 켄드라 디지로라모(Kendra DiGirolamo)는 1999년 6월부터 2001년 5월까지 광고 영업 코디네이터로 구글에서 근무했다. 그녀는 구글 상장 3년 전 은퇴해 지금은 신선한 딸기를 판매하는 드리스콜(Driscoll’s)에서 비즈니스 시스템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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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째는 래리 슈위머(Larry Schwimmer). 1999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한 그는 구글 문(Google Moon) 개발자이기도 하다. 2005년까지 구글에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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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인물은 제임스 리스(James Reese)다. 그는 1999년 구글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뒤 2005년 회사를 그만뒀다. 지금은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스파크(Spark) 이사회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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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인물은 제럴드 아이그너(Gerald Aigner)다. 그는 1999년 구글에 입사해서 데이터센터와 인터넷 전요 회선 관련 협상, 하드웨어 설계와 구매,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최적화 등을 담당했다. 2006년 구글에서 그만 두고 전자기기 설계와 개발을 하는 스타트업인 매시파워(MeshPower)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16번째는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다. 그녀는 1999년 4월 구글에 입사했고 지금은 유튜브 CEO로 재직하고 있다. 보이치키 부부는 구글에 입사하기 전부터 구글 팀에 매달 1,700달러와 일부 차고를 임대해주는 등 투자를 하기도 했다. 15번째는 조앤 브래디(Joan Braddi)다. 1999년부터 구글 검색 서비스에 종사하던 그녀는 구글 검색 부문 부사장을 맡기도 했고 지금은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14번째는 크리스 스카라키스(Chris Skarakis)다. 그는 1999년 5월부터 구글 사업 개발 부문에 입사, 2005년 5월 그만둘 때까지 부서 책임자로 일했다. 퇴직한 이후에는 음악 검색 서비스(Blip.fm)를 출시하고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제단 이사를 맡고 있다. 13번째 인물은 레이첼 챔버(Rachael Chamber)로 1999년 5월 넷스케이프에서 구글로 전직했다. 하지만 2000년 9월불과 1년 5개월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시스코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다음은 스티브 쉼멜(Steve Schimmel).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구글 사업 개발 부문에서 건무한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엔젤 투자자로 일하고 있다. 11번째 인물은 오미드 코데스타니(Omid Kordestani)로 그는 구글 창업 때부터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상담역으로 비즈니스를 담당해왔다. 지금은 구글 최고 사업 책임자 겸 CEO를 맡고 있다.

10번째는 살라 카만가(Salar Kamangar). 그는 1999년 구글에 입사해서 수잔 보이치키가 취임하기 전인 2014년 4월까지 유튜브 CEO를 맡았다. 지금은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구글에 근무하고 있다. 다음은 조지스 하릭(Georges Harik).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글에 합류한 그는 제품 관리 부문 책임자로 근무했다. 2005년 구글을 떠난 뒤 엔젠 투자자로 구글벤처스 고문을 맡고 있으며 메신저앱(imo messenger)를 내놓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8번째는 우르스 호엘즐(Urs H?lzle). 1999년부터 지금까지 구글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다. 지금은 기술 인프라 담당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아미트 파텔(Amit Patel)로 구글의 슬로건 중 하나인 ‘Don’t be Evil’을 만들어낸 인물 가운데 하나다. 구글을 그만 둔 시기를 불분명하지만 지금은 선파이어 오피스(Sunfire Offices) 멤버로 활동 중이다.

다음으로 해리 창(Harry Cheung)은 구글의 첫 엔지니어로 구글 크롤러 모니터링을 담당했다. 크롤러가 일명 스파이더로 불린다는 점 때문에 스파이더맨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엔젤 투자자이자 루스티파이(Roostify) CTO를 맡고 있다. 5번째는 레이 시드니(Ray Sidney)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2004년 8월 상장 18개월 전에 회사를 그만뒀다. 빅조지벤처스(Big George Ventures) 소유자이자 트라이애슬론 선수와 아마추어 조종사 직함도 갖고 있다.

다음으로 헤더 케언스(Heather Cairns). 1998년 구글에 입사해 인사 매니저로 구글에서 처음으로 200명을 고용한 인물이다. 2005년 회사를 그만두고 여성 주도 기업의 엔젤투자자로 활동 중이다.

3번째 인물은 크레이그 실버스타인(Craig Silverstein). 그는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처음으로 채용한 구글의 3번째 직원이다. 2012년 은퇴할 때까지 수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구글 검색 엔진 구축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회사를 그만 둔 뒤에는 교육 스타트업인 칸 아카데미(Khan Academy)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2번째는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다. 그는 구글의 비밀 연구 기관인 구글엑스(Google X)의 최고 책임자를 맡아 성공률이 낮은 혁신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1번은 래리 페이지다. 그는 구글 공동 창업자이자 지금도 구글 CEO 직함을 갖고 있다. 이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에서 태어난 구글은 검색엔진을 넘어선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