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라시아 경협조정위 개최…‘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본격화

정부는 6일 ‘제1차 유라시아 경협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본격화를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작년 12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에 따른 범정부 협의·조정기구다. 중앙아시아·몽골·러시아 위주로 경협사업을 추진해 체계적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을 뒷받침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2015년도 세부 추진계획’을 상정해 논의했다. 통합 플랫폼을 바탕으로 추진 과제를 상호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고 중앙아·몽골 경협사업을 중심으로 성과사업을 발굴해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의 일환으로 유라시아 복합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9월 개최한다. 이를 통해 역내 국가와 관련 기구의 유사계획을 연계하고,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전략을 중점 모색할 방침이다.

KOTRA를 중심으로 기업 관점에서 현지 투자환경 개선, 프로젝트 정보 확보 등을 지원하는 ‘유라시아 진출협의회’를 3월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다. 같은 달 유라시아 관련 산재된 지역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수요자 관점의 포털 정보서비스도 선보인다.

위원회는 주관부처, 관련 기관, 금융기관 등이 포함된 ‘분야별 민관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기획재정부가 통합 지원분과, 국토교통부가 복합 교통·물류분과, 해양수산부가 북방물류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 에너지분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분과를 맡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