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서 스마트 사이니지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경북도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일원에 ‘스마트 사이니지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최근 미래부 주관 ‘방송통신 융합 공공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서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통융합 스마트 사이니지 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경북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일원에 스마트 사이니지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 계획
경북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일원에 스마트 사이니지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 계획

이에 따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일원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소출력 DMB 송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컨벤션 행사현장을 실황 중계하고 미아찾기와 같은 생활재난 긴급방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국대 IPTV사업단, 젠탑스 등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국비 7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가 17억원이다. 사업성과가 가시화되면 스마트 사이니지 서비스가 전국에 확산돼 공공서비스 모델로 활용되고 마이스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경주시,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함께 ‘IPTV기반 문화관광 글로벌 방송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도는 IPTV 기반구축사업으로 IPTV 전송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콘텐츠 관리를 위한 아카이브 시스템과 서비스 기반시설 및 장비를 구축했다.

또 오는 8월까지 개방형 스마트 미디어 원스톱 통합지원체계 구축 및 지역 맞춤형 소출력 DMB 방송기반을 구축해 국내 첫 소출력 DMB실험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 사이니지 시범사업은 산업부 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한 IPTV 연구개발 장비를 활용한 방송통신 융합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기존 IPTV 기반 문화관광 글로벌방송 기반 구축사업으로 구축한 플랫폼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첨단 미디어, 광고, 콘텐츠,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 서비스 모델과 융·복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