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을 위한 스마트한 기기 ‘카비’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운전자의 습관을 모니터링하고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한 기기 ‘카비’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카비는 내장된 싱글 렌즈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도로 위 영상을 캡처한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운전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적절한 타이밍에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운전자의 차선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후 전방과 후방에 위치한 자동차의 거리를 계산해 준다. 운전자 바로 앞 차량에 앉아있는 사람과의 거리까지 체크해 주기도 한다.

충돌감지센서의 기능도 한다. 앞차와 너무 가까워지면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사인이나 경고음이 울린다. 차선을 감지하는 전방 카메라로 주행 중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난폭운전을 막고 급 브레이크 사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할 때는 메시지와 알람으로 경고를 준다.

운전자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비는 어떤 구간에서 운전을 잘했는지, 어떤 부분에서 연습이 필요한지도 조언 해준다. 안전 운전을 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상세히 알려주는 것. 어린 아이들을 태운 부모들이나 나이 든 운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기기로 보여진다.

설치방법도 간단하다. 자동차 앞 유리의 중앙 부분에 브래킷을 부착한 후 카메라 장치를 삽입하면 된다. 카비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후 카메라를 연결하면 된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GOGO)`에서 모금이 진행 중이다. 2만5천달러(한화 약 3천만원)이상을 모금했으며 10만달러(한화 약 1억)를 넘어서면 상용화가 확정된다.

모금은 오는 3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