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화의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인수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화의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인수를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산업부에 매매신청서를 제출했다. 3개사는 방산업체여서 인수합병 때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와 별도로 산업부 장관 승인이 필요하다.

산업부는 이번 M&A가 방산업체간 주식매매에 따른 경영권 인수로 생산시설이나 보안 등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주식매매를 승인했다.

앞서 삼성 측 노조가 M&A 계약 전에 산업부 승인이 없었다는 이유로 방위사업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경영상 지배권을 실질적으로 취득하는 시점은 최종 주식매매 완료시점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로써 한화의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인수에 필요한 정부 승인 절차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남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