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감이 여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은 A 교감이 지난해 7월 노래방에서 교사들과 가진 모임 뒷풀이 자리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여교사 B씨가 신고해 옴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이번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사 사실을 인천시 교육청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반면 교감은 2차 회식 자리는 인정하면서 성추행 부분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 성추행, 성폭행은 실명공개해서 망신을 줘야 한다." "얼마 전부터는 이런 뉴스에 분노도, 감정도 없어진다. 한 두 번이어야지" "성추행, 성폭력 공화국인가???" 등의 의견이 보였다.
혹은, "지난해 7월 노래방에서 일어난 일을 지금 신고하는 목적이 궁금하네" "7월 한여름에 성추행 당했으면 바로 바로 고소할 것이지 5개월이나 지나서 갑자기 성적수치심이 생겼나보네?????" "여자들은 성추행을 무기로 삼는다" 등 작년에 있었던 일을 지금 신고하는 것에 대해 여교사를 비판하는 여론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한쪽 얘기만 들어서는 알 수 없지. 요즘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남.여 차별하면서 이럴 때는. 남자만 나쁜 놈 되는 건 왜일까? 정확한 결정도 나기 전에···" "여교사 말만 듣고 판결하면 안 된다. 교감의 말도 들어봐야 한다." 등의 양 쪽 의견을 모두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정수연인턴기자 wt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