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마우스•키보드를 스마트기기에 이용하는 ‘누락시 어댑터’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사진 : 인디고고 제공

업무용으로 노트북 대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이동성이 좋아 언제 어디에서나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위와 같은 스마트기기는 터치스크린 환경에 최적화 돼 키보드나 마우스가 부가적인 쓰임으로 전락하기 일쑤였다. 물론 요즘은 스마트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제법 값이 나갈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손에 익숙하지 않아 타이핑이나 클릭에 다소 불편함을 초래한다.

글로벌 크라운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GOGO)’는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기존 키보드나 마우스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작된 누락시 어댑터를 소개했다.

디자인도 단순하다. 스마트 기기를 세워둘 수 있는 스탠드, 키보드와 마우스를 꽂는 2개의 USB포트, 그리고 외부기기의 USB포트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충전은 USB를 이용해도 되고, 2개의 AAA배터리를 넣어도 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업무용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비즈니스맨, 그 중에서도 기존에 이용하던 손에 익은 유선 키보드를 버릴 수 없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제품이다. 별도의 구매 없이 기존에 쓰던 노트북과 키보드를 이용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현재 3천달러(한화 약 5천만원)이상을 모금했으며 8만달러(한화 약 8700만원)를 넘어서면 상용화가 확정된다.

모금은 오는 3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국제팀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