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빅데이터 활용 재난예보시스템 장관상 받아

충남도는 ‘빅데이터 활용 재난예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 받아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정부 투명성 확보와 주민 참여 활성화 유도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정부3.0 추진 성과를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충남도를 비롯해 전국 10개 시도의 12개 브랜드 과제가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도가 구축한 재난예보시스템은 재난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한 최초 사례다. 화재를 비롯해 구조, 구급, 안전사고 등 사고접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형화한 재난발생 패턴을 생성해준다. 정부3.0 가치 실현과 재난 상황관리 첨단화와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시스템 구축을 위한 1단계로 도는 소방활동 패턴 분석을 통한 생활안전지도 시각화 서비스 구축을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소방 및 경찰 등 기관은 물론, 도민이 지역별 맞춤형 안전정보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도는 재난예보시스템을 완성하면 위험 예보 지역에 소방력을 사전 배치하는 등 집중적 예방순찰로 재난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대 도 소방본부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난안전시스템은 위험지수를 계량화해 국민이 재난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 가치에 부합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