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공무원연금 개악안 가시화되면 총파업”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7일 제18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편논의 추이에 따라 총파업 돌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대회에는 전체 대의원 494명 중 386명이 참석해 총파업 결의를 다졌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국회에 구성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논의 결과 ‘공무원연금 개악안’이 가시화하면 즉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이충재 전공노 위원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전공노 대의원들은 또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4월 25일 전국적으로 10만명이 참여하는 ‘공적연금 강화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