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불법 조업, 실시간 추적한다

영국 비영리 연구 기관인 SAC(Satellite Applications Catapult)가 어선 불법 조업을 감시하는 위성 추적 시스템을 발표했다.

어선 불법 조업, 실시간 추적한다

이런 위성 추적 시스템을 발표한 이유는 불법 조업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 우리나라를 포함해 불법 조업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피해도 상당하다. 해마다 불법 어획량은 235억 달러에 달한다. 양식을 뺀 어획량 전체 중 5분의 1에 해당할 정도다.

어선 불법 조업, 실시간 추적한다

해상의 눈(Project Eyes on the Seas)이라고 명명한 이 프로젝트는 규제 당국이 사이버 감시 본부에서 불법 어업 활동을 실시간 모니터링, 적잘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여러 위성이 보내는 실시간 추적 데이터와 선박 소유자, 등록 당국 정보를 조합해 배의 움직임에서 불법 조업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분석한다. 위치 정보를 발신하지 않는 수상한 배를 발견할 경우에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린다.

경보가 나오면 분석 담당자는 대상 선박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하게 되며 필요하면 정부와 현지 경찰 같은 기관에 연락을 취한다. 이런 과정을 바탕으로 불법 조언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돕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첫 단계로 영국 외에 칠레 앞바다, 서태평양 팔라우 근해 감시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고 해양 보호 구역에 대한 재단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