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우주연구기구 ISRO가 구글이 보유한 위성 영상 기업인 스카이박스이미징(Skybox Imaging)의 인공위성을 발사한다.
올해 스리하리코타 우주발사 센터에서 발사 예정인 이 인공위성은 ISRO가 처음 발사하는 미국 인공위성이다. 스카이이미징은 구글에 인수되기 전 ISRO의 마케팅과 PR을 맡은 앤트리스코퍼레이션(Antrix Corporation)과 120kg 인공위성 발사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은 스카이박스이미징이 보유한 인공위성 180여 개를 이용한 위성 네트워크와 기술을 이용해 더 정밀한 지도를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위성 발사 역시 이를 보강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 구글 지도를 더 실시간으로 정확한 상태로 하겠다는 의동 hl에도 인터넷 환경 개선과 재난 구호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스리하리코타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장을 맡고 있는 프라사드 박사는 스카이이미징 측이 단독 위성 발사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할 만한 기술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디지털글로브(Digital Globe)의 지구 관측 위성인 월드뷰-3(WorldView-3)이 나오면서 구글과 빙 지도 등의 품질이 높아졌지만 구글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자사 인공위성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i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해 제공 중인 사진과 동영상 백업 공유 서비스인 오디시(Odysee)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오디시 개발팀은 앞으로 구글플러스 팀에 통합될 예정이다.
오디시 앱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이미 비공개로 바뀐 상태지만 서비스 자체는 오는 2월 23일까지 제공된다. 오디시는 모바일 기기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개인 데스크톱PC에 원래 화질로 동기화 백업을 해주는 서비스. 사용자간 공유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플러스와 연동하면 앞으로 구글플러스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