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현장 강화 위한 조직개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윤종일)가 관리부서를 축소하고 현장지원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원 확보에도 나선다.

경기중기센터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와 기관장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공공기관의 관리부서 비대화와 현장지원조직 및 인력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5본부 25부서 체제였던 조직을 5본부 22부서 체제로 슬림화했다.

우선 경영관리본부는 총무팀과 시설운영팀을 통합해 경영 및 관리기능을 축소했다. 이로써 경영관리본부는 4개 부서에서 3개 부서로 줄었다.

사업 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사 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통상지원기능도 조정했다. 또 교육지원팀과 일자리지원팀은 북부기업지원센터에 배속시켰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기 북부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지난달 11일 개정된 ‘경기도 비정규직 차별해소 및 무기계약직 전환 등에 관한 조례’를 이행하기 위해 정원을 130명에서 140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담았다. 증원하는 정원은 모두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에만 활용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윤종일 대표는 “공공기관 방만경영을 근절하고 경기도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사업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현장중심의 중기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대표부터 현장을 누빌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