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는 5년 만에 디자인과 편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최상위 세단 ‘더 뉴 Q70’을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외관 디자인은 인피니티 콘셉트카인 ‘에센스’ 정체성을 계승했다. 전·후면 범퍼 디자인을 스포티하게 바꾸고, 헤드라이트와 리어 램프도 LED로 바꿨다. 인피니티는 이번 디자인 변화로 아래 급 모델인 Q50에서 호평 받은 차세대 Q 디자인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전방추돌예측경고시스템(PFCW)은 바로 앞 차는 물론 그 앞 차의 상대 속도와 거리까지 계산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이동물체 감지 기능이 포함된 어라운드뷰모니터(AVM) 시스템도 탑재했다.
휠 강성을 향상시켜 노면 소음을 원천 차단하고, 차체 중앙의 방음재와 흡음재도 보강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국내 시장에는 가솔린과 디젤 두 종류 엔진으로 판매된다. 가솔린 모델은 3.7ℓ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37.0㎏·m를 낸다. 3.0ℓ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Q70 3.0d는 최고 출력 238마력, 최대 토크 56.1㎏·m를 낸다.
가격은 2014년형 모델보다 35만~50만원 가량 낮췄다. 뉴 Q70 3.7은 스타일 모델 5750만원, 프리미엄 모델 6155만원, 익스클루시브 모델 6940만원이다. 뉴 Q70 3.7 AWD(4륜구동)은 6500만원, 뉴 Q70 3.0d는 6220만원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인피니티 대표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Q50에 이어 진정한 럭셔리 세단으로 거듭난 뉴 Q70으로 올해 럭셔리카 시장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유럽 럭셔리 브랜드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인피니티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