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6일 대학로 소재의 예술공간 SM에서 진행된 ‘2015 제2회 대한민국 연극 브릿지 페스티벌 (이하 ‘브릿지 페스티벌’)’에서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의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작품인 `봄에 눈뜨다`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 1회 행사에 비해 두 배 이상 규모가 커진 이번 브릿지 페스티벌은 총 14개 학교에서 24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총 3,000 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예술전문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봄에 눈뜨다`는 사춘기 소년과 소녀들의 성(性)적 호기심과 충동, 답답하고 억압된 교육체제로 인해 발생한 세 청소년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작품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주제를 명확히 전달했다’는 평을 들으며 일찌감치 수상을 예상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해당 작품은 ‘킬리만자로의 눈’, ‘스핀 오디세이’ 등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은 조정민 교수의 지도 아래 만들어진 연극으로,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20시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공간 서울’에서 연극 공연이 진행됐다.
`봄에 눈뜨다`는 13개 학교와 경쟁한 결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이 자리에는 서예전의 연극영화과 학생들과 장승원 부학장, 윤병기 학부장, 김화영 교수 등 다수의 연극영화과 교수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예전 관계자는 “이번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을 통해 재학생들이 유명 4년제 대학들과 겨뤄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학생들과 교수진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예술전문학교 연극영화과는 해당분야의 권위자를 교수진으로 초빙해 현장에 맞춘 실무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명 배우를 초청한 특강도 주기적으로 진행 중이며, 그 동안 배우 조재현, 오달수, 오만석, 김정난, 최일화 등이 다녀갔다.
서예전은 현재 2015년 신입생을 정시 모집 중이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