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건축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이주동 연구원(지도교수 강현구)이 ICENS 2015에서 공저자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2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ICENS는 융합과학 학문을 다루는 국제학회다. 매년 세계적인 연구 성과가 실린 논문들을 심사해 우수한 논문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총 86편의 논문 가운데 이 연구원의 논문이 가장 우수한 공학 논문으로 뽑혔다.
이 연구원이 수상한 논문의 주제는 지하주차장 구조물의 콘크리트 바닥 시스템 공법에 관한 산학 연구다. 이 논문에서는 하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와 포스트텐셔닝을 동시에 활용하는 새로운 공법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 공법은 미리 긴장된 강연선을 배치해 선 제작된 콘크리트 판 위에 플라스틱으로 피복된 강연선을 배치하고 콘크리트를 추가로 타설한 후 강연선을 2차 긴장하는(포스트텐션) 공법이다. 콘크리트 판을 사용함으로써 거푸집과 지지대를 제거할 수 있어 공기가 단축되며, 강연선을 2차 긴장함으로써 장경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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