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팅툴이 전자문서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리포팅툴은 웹 환경이나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에서 다양한 문서와 연계해 장표와 통계 등을 손쉽게 작성·배포하고 조회나 출력 가능한 도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리포팅툴 업체인 포시에스가 ‘오즈이폼’으로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클립소프트도 최근 ‘클립이폼’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엠투소프트도 ‘스마트폼’이란 제품으로 사업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주자인 포시에스는 이미 20여 곳에 제품 납품했고 클립소프트도 10여 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전자문서가 단순히 종이 문서를 스캔해 보관·조회하던 것에서 입력과 서명이 추가되면서 리포팅툴 업체로 무게 중심이 옮겨갔기 때문이다. 기존 전자문서 시장은 이미지 업체와 PDF 업체가 주도해왔다. 리포팅툴을 이용하면 전자문서를 뷰어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문서를 손쉽게 생성하고 여러 기기로 배포도 할 수 있다.
리포팅툴 업체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최종 결과물을 PDF로 바꾸는 등의 문서 생성 이후 부분은 다른 회사에 위탁을 했지만 지금은 솔루션 일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전자문서 솔루션이 이원화되는 것을 고객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