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가 올해 에어워셔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 대유위니아(대표 박성관)는 SK텔레콤(이하 SKT)과 스마트홈 기술 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개발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한다. 대유위니아 제품군에 SKT의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이 적용되면 제품을 통합 제어하고, SKT 서비스와 연동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가 가진 기지국 기반의 날씨 데이터는 대유위니아의 제습기·에어컨 등과 연동돼 가정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데 사용된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출시 예정인 생활가전에 스마트 기능과 SKT의 부가 서비스를 연동해 국내 스마트홈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SKT 고객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집에서 기존에 사용 중인 유무선 공유기(AP) 외에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백성식 대유위니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제휴로 국내에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대를 한 발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하고 편리한 제품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는 ‘위니아’ 브랜드로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딤채를 비롯해 에어컨, 냉장고, 에어워셔 등 다양한 분야의 가전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종합가전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기주전자를 시작으로 주방가전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스마트홈 사업에서 경동나비엔(보일러), 게이트맨(도어락), GE Lighting(조명), 위닉스(제습기), 대성 셀틱(보일러), 유진로봇(로봇청소기), 타임밸브(가스차단기), 오텍캐리어(에어컨), 금호전기(조명), ipTIME(WiFi공유기) 등에 이어 대유위니아와도 손을 잡게 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