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 화장품 사업 진출설

한국화장품제조 인수설…두 회사 모두 부인

이랜드 그룹, 화장품 사업 진출설

이랜드 그룹의 화장품 사업 진출설이 또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이랜드 그룹의 화장품 진출설이 돌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화장품제조를 인수한다는 것.

이같은 루머에 힘입어서인지 한국화장품제조는 지난 4일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오전 한때 2만5200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화장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펼치고 있지만 한국화장품제조만이 유일하게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이미 지난 2012년 셀트리온으로의 피인수설이 불거진 바 있다. 이랜드그룹도 2년전에 화장품 사업 루머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양측에서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오민주 대리는 "M&A나 작전 세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특히 M&A에 관해서는 이랜드 측이나 다른 인수자 희망자와도 전혀 접촉이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랜드 그룹의 황우희 홍보팀장은 "지난 제주도 호텔 오픈 간담회때 나온 이야기가 와전된 것 같다"며 "아직까지 그룹 차원에서는 전혀 이야기 나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랜드 그룹이 유통과 패션업계에 이미 진출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 점에 연관을 두고 예상하는 것 같다"며 "사업성을 판단했을 때 언젠가는 진출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검토된 것은 전혀 없다는 게 그룹의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준형 기자

cos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