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는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표준 줌렌즈 후지논 XF16-55㎜F2.8 R LM WR 한국 출시와 함께 X마운트 렌즈 최신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렌즈는 35㎜ 환산 24-84㎜ 초점거리의 F2.8 고정조리개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표준 줌렌즈다. 24㎜ 광각에서 84㎜ 준망원까지 다양한 범위의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14곳에 실링 처리가 돼 생활방수, 방진, 영하 10℃ 방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지필름은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는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X-T1에 최적화된 렌즈군을 보강해 고급화되고 있는 미러리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구면 렌즈 3매, 초저분산(ED) 렌즈 3매를 포함한 12군 17매 렌즈 표면 전체에는 후지필름의 독자적 렌즈 코팅 기술인 ‘HT-EBC(고투과율 전자 빔 코팅)’와 새롭게 개발된 ‘나노GI’ 코팅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해상력을 자랑한다. 가격은 139만9000원이다.
후지필름은 기존 X마운트 렌즈 라인업에 3종의 렌즈가 추가된 렌즈 로드맵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XF렌즈 14종(단렌즈 8종, 줌렌즈 6종)과 XC렌즈 2종, 칼자이스 렌즈 3종 등 총 19종의 렌즈를 포함해 올해 안에 총 22종의 X마운트 렌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초광각부터 대구경 준망원 렌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촬영환경을 지원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군을 확보해 DSLR 사용자층까지 흡수할 계획이다.

임훈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부사장은 “2012년 후지필름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X-Pro1 출시 후 3년 동안 무려 20여개의 미러리스 렌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