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게임협회, 중·소 모바일게임사 권익 보호 위해 정식 출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중·소 모바일게임사 권익 보호 위해 정식 출범

대한민국 중소 모바일게임 회사를 대표하는 정식 단체가 드디어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KMGA)는 지난 1월 29일 200여명의 회원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식 발족식을 갖고 협회의 출범을 알렸다. ‘제 2의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MGA는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의 권익 보호와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KMGA는 지난 2010년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MOCA)의 게임, 만화, 음악, 출판 등 콘텐츠 분과 중 게임에만 집중하는 형태로 명칭 및 비젼을 변경해 모바일게임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가 됐다.

KMGA 출범식에서는 약 30여명의 회장단을 임명 및 위촉했다. 자문위원은 액토즈소프트 배성곤 부사장을 비롯 약 20여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으며 부회장사에는 엠플러스소프트의 정철화 대표, 애드웨이즈 전수남 부사장 등 약 10여개 업체, 이사사는 위고인터렉티브의 장승열 이사를 비롯 약 1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분과위원으로 라티스글로벌 김현규 이사를 비롯 12개 분과의 분과위원장을 임명했다. 초대 회장은 황성익씨가 맡기로 했다.

출범식 후 모바일게임 업계에 당면한 현안의 해법을 제시하는 세미나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TUNE의 김민성 이사는 ‘데이터측정을 통한 모바일 마케팅’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박중석 차장은 ‘게임사가 윈도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이유’에 대해 발표했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최윤식 본부장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기관 및 주요사업’을 소개했으며, 김&장 은현호 변호사는 ‘해외기업과의 투자계약 체결 시 고려사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중·소게임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황성익 회장은 KMGA 출범을 기해 “중·소규모의 모바일게임 회사들의 꿈과 희망을 공유하기 위해 뭉쳤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협회로서 이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모바일게임 산업 발전에 소중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존의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와는 대립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보완하는 사이가 될 것이다. K-IDEA가 전부 대변할 수 없는 스타트업과 중·소 모바일게임사를 우리가 맡게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MGA는 200여개 회원사들을 위한 2015년 지원사업계획을 관련 분과별로 논의해 조만간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아직 협회에 대해 알지 못하는 모바일게임 회사들을 위한 홍보에 힘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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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