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게 바로 초음속 미사일 킬러”

조만간 해상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수평선 너머로 레이저와 기관포. 극초음속 미사일을 이용해 교전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이 최근 발표한 타입1130(Type 1130)은 근접 방화 시스템이다. 음속 4배로 날아오는 미사일 탄두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

中 “이게 바로 초음속 미사일 킬러”

타입1130을 설치한 프리깃함인 타입054A를 향해 미사일 탄두를 발사하면 군함 자체에 손상을 주기 전에 분당 1만발, 그러니까 초당 166발에 달하는 화력을 집중시켜 탄두를 벌집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대만 원트차이나타임즈(Want China Times)에 따르면 타입1130은 1,280발짜리 탄창을 2개 갖추고 있어 한 번 장전하면 미사일 40발을 격추할 수 있다고 한다. 정확도도 상당히 높아 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정확도가 90%에 달한다고 한다. 또 30mm 총알에서 전투기나 수상함, 기뢰 같은 것도 노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입1130은 8∼20km 떨어진 곳에 있는 대상을 목표로 삼는다. 물론 개틀링건의 사거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제로는 3km 정도까지 접근하지 않으면 공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시스템은 레이더로 유도되며 총신 위에는 위성 안테나 2개를 갖추고 있다. 무게와 사용 전력 크기 문제로 설치할 수 있는 함선은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호위함과 구축함에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의 최신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에도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또 중국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타입055(Type 055)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