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중소기업 단체인 이노비즈협회가 올해 부설지원센터를 세우고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을 통해 지원 정책을 구체화하는 등 올해 ‘법제화’ 활동에 집중한다.
이노비즈협회는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정부와 유관기관, 이노비즈협회 회원사 등 약 300여명을 초청해 제 14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행사는 내외 귀빈과 회원사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규대 메디칼드림 대표가 이노비즈협회 7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1957년 경북 영주출신으로 한양대 마케팅학과 석사를 거쳐 1991년 설립한 헬스케어 및 로봇 의료기기 업체 메디칼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이규대 회장은 “올해를 이노비즈 법제화 원년으로 삼고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이노비즈 리딩기업 육성’ 목표를 달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일자리 5만개 창출, 중견기업 1000개 육성, 수출기업 1만5000개사를 육성하는 ‘이노비즈 중장기 계획 5-10-15’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이노비즈 혁신, 연구개발(R&D) 혁신, 일자리 혁신, 글로벌 혁신, 기업나눔 혁신이라는 5대 아젠다를 추진한다.
이에 따른 10대 추진과제는 이노비즈 기업에 필요한 지원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내용과 일자리창출, 글로벌 진출, 나눔문화 등 평균 업력 15년차인 이노비즈 기업들의 고민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협회는 기업들의 핵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부설 지원센터를 세우고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을 확대 설치할 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또 신규 일자리 창출과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협회와 지자체 간 일자리 공동 발굴 및 확대사업을 비롯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트라이앵글 판로개척’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영세기업 R&D를 돕기 위한 ‘이노비즈 혁신 펀드’를 조성하고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금 단체 역할을 확립해 우수한 청년 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유도를 위한 채용 연계 장학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