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해외시장 개척에 빅데이터 활용할 줄 알아야"

수출 기업들이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KITA) 주최로 열린 제92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빅데이터, 욕망의 지도를 그리다’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조언했다.

송 부사장은 “빅데이터 자체는 도구이며 결국 사람, 소비자의 욕망을 분석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빅데이터 활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틀마다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인류문명 탄생 후 2003년까지 누적된 정보량과 맞먹을 만큼 방대한 정보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서 문화와 관습이 다른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부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빅데이터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획득하는 분석기법을 소개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의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고위당국자 등을 초빙해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