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지난해 영업손실 4563억원

GS칼텍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0조2584억원, 영업손실 4563억원, 당기순손실 67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1.8% 감소했다. 유가가 급락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6% 하락한 9조83억원, 영업손실은 4523억원에 달했다. 사업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매출 7조1455억원, 순손실 5710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사업에서 매출 1조5148억원, 영업이익 704억원을 올렸다. 윤활유 사업에서는 매출 3259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을 각각 거뒀다. GS칼텍스는 지난 2008년 창사 이후 최초 적자전환한 바 있다. 이날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18조2580억원, 영업이익 19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연간 및 4분기 실적에서 모두 흑자를 낸 기업은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이 타사 대비 적게 발생했다고 흑자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도화 비율이 높고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한 노력도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