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히어로즈’, 신규 영웅 ‘길 잃은 바이킹’ 집중 소개

블리자드 ‘히어로즈’, 신규 영웅 ‘길 잃은 바이킹’ 집중 소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팀전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히어로즈)’의 등장 영웅을 상세히 소개하는 ‘영웅 집중 조명’ 코너를 통해 ‘길 잃은 바이킹(The Lost Vikings)’을 소개했다. ‘길 잃은 바이킹’은 세 명의 바이킹이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된 전문가 영웅으로, 한 플레이어가 세 명의 바이킹을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1영웅 1플레이어’라는 게임의 룰을 파괴, 적들을 혼돈으로 빠뜨릴 예정이다.

‘길 잃은 바이킹’은 지난 1993년 로스트 바이킹(Lost Vikings)의 출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블리자드 게임 개발 역사의 초창기를 장식한 삼총사다. 삼총사 에릭, 밸로그, 올라프는 모두 왁자지껄한 성격의 소유자로 악명 높은 토마토르에게 사로잡힌 후 함선을 탈출하기 위해 수 많은 모험을 벌이며 적들에게 세 배의 골칫거리를 안겨준 바 있다. 이들은 토마토르 황제를 물리친 후 잠시 은퇴를 고려했지만, 붙들고 씨름할 북극곰의 수에 한계가 있었기에 결국 시공의 폭풍에 들어가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히어로즈에서 ‘길 잃은 바이킹’은 전문가로서 세 영웅이 한 유닛으로 구성돼 있어, 각각 고유특성과 여러 기술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운영이 가능하다. 올라프는 체력 및 회복력을 바탕으로 적진에 돌진해 적을 느려지게 만들고, 밸로그는 공격대상 뒤에 있는 적들에게 방사 피해를 준다. 또한, 에릭은 다른 바이킹보다 이동 속도가 빠르고 공격 사거리가 길다는 특성이 있다.

‘길 잃은 바이킹’은 일반 기술이 없는 상태로 시작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며 특성을 선택하면 추가적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돌아야 이긴다!’는 각 바이킹들이 자리에서 돌면서 인접해 있는 적들에게 피해를 주는 공격기술이고, ‘펄쩍’은 모든 바이킹이 공중으로 뛰어 일시적으로 무적상태가 되는 방어기술이다.

이와 함께 ‘바이킹의 힘’은 살아있는 바이킹의 수가 많을 수록 더 강한 보호막이 생긴다. 길 잃은 바이킹의 궁극기는 ‘바이킹의 습격’과 ‘한판 더!’가 있으며, 바이킹의 습격은 모든 바이킹이 함선에 올라타 주위 적들에게 포격을 퍼붓고, 한판 더!는 죽은 바이킹들이 빠르게 되살아나 한곳에 모이는 회복기술이다. 한편 길 잃은 바이킹은 ‘빠른 재 시작’이라는 고유 능력이 있어 전장에서 쓰러져도 다른 영웅들보다 빨리 부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