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5 시카고 오토쇼(2015 Chicago Auto Show)’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Trail’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트레일스터는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콘셉트카로 쏘울의 오프로드형 모델이다. 아웃도어 활동과 어울리는 친자연적인 디자인, 눈길과 산길 등 험로도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쏘울스터(Soul`ster)’, ‘트랙스터(Track`ster)’에 이어 세번째로 제작된 쏘울 기반 콘셉트카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수 있는 쏘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트레일스터는 눈밭과 대지의 토양에서 영감을 얻어 간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으며, 차량을 둘러싼 스키드플레이트를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 처리해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모습을 갖췄다. 또 1.6 터보 감마 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20마력(hp), 최대토크 39.4㎏·m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노면 상태 및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AWD)를 적용, 눈길과 험로에서도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쏘울 2.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도심주행 25~30%, 고속주행 5~10%의 연비 개선 효과를 확보했다.
한편 기아차는 트레일스터를 포함해 △K9(현지명 K900), 올 뉴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올 뉴 쏘렌토(현지명 쏘렌토)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콘셉트카 싼타크루즈(HCD-15)를 비롯해 △i20 WRC카 △벨로스터 랠리카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등 총 27대를 전시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