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7억원, 영업이익 13억5000만원, 순이익 13억8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358억원, 영업손실 27억원, 순손실 1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대폭 줄인 수치다.
넥스트칩은 신제품 풀HD급(1080p) 아날로그고해상도(AHD) 2.0 시리즈의 매출이 늘면서 4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이 솔루션은 고화질을 장거리로 전송할 수 있다. 원가를 절감하고 경쟁사 제품 대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인정받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신제품 영향으로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잇고 연간 실적 개선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수 대표는 “시장에서 AHD의 기술력과 경쟁사 대비 장점을 높게 평가해 생각보다 빨리 초반 경쟁에서 우위를 가진 것으로 본다”며 “초반 경쟁 우위를 확실히 다져서 전체 시장 지배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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