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장·노년층이 급증하고 있다.
2014년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50대는 80%, 60세 이상은 3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 세대만큼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루기 어려운 부모님은 스마트폰 앱 설치도 쉽지 않다.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의 스마트 라이프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 줄 KTCS의 스마트폰 앱 2선을 소개한다.
◇노년층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스팸 차단 앱 ‘후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는 579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노년층이 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명 야구해설위원이 평소 거래하던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한 전화에 속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스팸차단 앱 설치가 필수적이다.
‘후후’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팸차단 앱이다. 지난해 12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민 앱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매일 10만여건의 스팸정보가 실시간 업데이트된다. 이용자는 거의 모든 스팸전화번호에 대한 신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가령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 오면 전화벨이 울림과 동시에 ‘보이스피싱’이라고 정확한 신고 기록을 보여줘 노년층을 노린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상담사가 실행해주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114#’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사용시 가장 당혹스러울 때는 검색어를 입력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다. 정확한 목적지 이름을 모를 때에도 수없이 검색어를 입력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른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114#’는 목적지를 검색할 필요 없이 상담사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자동 실행시켜주는 앱이다. 키패드 입력을 불편해하는 부모님에게 유용하다.
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화면 중앙의 ‘상담사 연결’ 버튼을 누르면 상담사에게 바로 연결된다. 목적지를 말하면 상담사가 정확한 위치를 검색해 스마트폰에 미리 설치된 내비게이션 앱을 실행해 길 안내 화면을 푸쉬해준다.
실제 상호와 내비에 등록된 상호가 다르고 검색이 어려운 상황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목적지 주변의 축제, 관광지, 캠핑장 등 추천 정보와 지도, 주소, 전화번호, 사진 등 상세 정보도 제공해 여행 시에도 유용하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