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산학연이 손잡고 제조업 기반 한국형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CSF:Connected Smart Factory)’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영남대와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넥사, 세중아이에스, 산들정보통신, 알엔유 등 산학연은 최근 CSF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공동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들 기관은 3월부터 CSF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추진위원회를 가동해 올 상반기 안에 영남대 산학협력단 안에 센터를 공식 오픈하기로 했다.
CSF공동연구센터는 아직 정립되지 못한 한국형 CSF모델의 개념을 정리하고, 한국형 CSF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 기술개발과 확산을 위한 표준화 모델을 만들고, 한국형 CSF 솔루션을 개발해 지역은 물론이고 국내 기업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사물인터넷(IoT) 등 CSF 표준화에 적용하기 위한 ICT기술을 연구하고, 미국 스마트 메뉴펙처링 리더십연합(SML)과 지멘스 등이 주도하는 기술개발 현황 및 사례를 연구할 방침이다. 또 대구경북지역 뿌리산업과 지역 혁신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 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분석해 CSF 표준화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국내 영세한 뿌리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형 CSF솔루션을 개발 및 보급하고, CSF 테스트베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태용 넥사 대표는 “정부는 최근 CSF의 구축 지원방안으로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 1500개의 CSF를 만들어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에 설립할 CSF공동연구센터는 CSF에 대한 국가정책에 발맞춰 제조업 기반 한국형 CSF모델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