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가족포인트’ 16일 폐지

SK텔레콤은 포인트제도 전반에 대한 법률적 이슈를 감안해 가족결합 고객에게 제공하는 ‘T가족포인트’를 16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T가족포인트는 2인 이상 가족이 SK텔레콤 서비스에 가입하면 단말기 교체나 유료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가족결합 할인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하에서 해당 제도가 유사 지원금에 해당할 수 있다며 부득하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단 기존에 T가족포인트를 제공받던 고객은 5월 17일까지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고 적립된 포인트는 향후 3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T가족포인트를 제외한 무한멤버십, 가족 간 데이터 생성·공유, 고객별로 가입된 유·무선 결합상품 혜택은 변함없이 제공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