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환경시험실 대부분이 시험·검사능력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실시한 ‘전국 환경 분야 오염도 검사기관 능력 평가’에서 평가 대상 987개 시험실 중 963개(97.6%)가 시험·검사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나머지 14개(1.4%) 시험실은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평가는 국가 측정망 운영기관과 배출 시설에서 배출되는 대기·수질오염 물질의 양을 시험하는 측정 대행 업체의 시험·검사 정확성을 향상하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평가는 시험실에 수질·먹는물·실내공기질 등 총 9개 분야 85개 항목의 표준 시료를 공급해 진행했다. 시험실은 ‘시험·검사 능력 평가’를 매년 받아야 하며, ‘운영능력 평가’는 3년 주기로 한 번씩 받아야한다. 운영 능력 평가에서는 총 222개의 시험실 중 218개(98.2%)가 충족했고 4개(1.8%)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 평가에서 부족하다고 판정받은 14곳은 앞으로 3개월간 업무를 할 수 없으며, 다시 업무를 하려면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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