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지난 14일 서울 신사동 청담CGV 기아시네마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영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 ‘아트드림 영화제작소’의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프로그램 참가자와 영화 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해 직접 만든 영화 7편을 관람했다. 특히 중도 입국 청소년 8명이 제작한 ‘아름다운 추억’은 탈북 주민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중도 입국 청소년의 사랑과 이별을 그려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부모님에 의존하는 주인공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나서는 ‘길 잃은 별’ △자식의 인생을 바꾸려 하지만 실패하는 아버지를 다룬 ‘인생을 쓰는 사람’ 등 개성이 강조된 작품이 주목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영화 교육과 제작 체험을 돕는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정호 감독, 황동혁 감독, 영화배우 김윤석 등 영화 관계자가 멘토를 자청했다. 현대차그룹은 7편의 작품을 각종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하고 탁월한 재능을 보인 학생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