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Blynk)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아두이노(Arduino)와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
아두이노와 라즈베리 파이 같은 마이크로컴퓨터나 보드를 이용하면 바코드만으로 자동 조리를 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처럼 갖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 문제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으면 이런 아이디어 실현이 어렵다는 것. 블링크는 이럴 때 iOS나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서 쉽고 자유롭게 마이크로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다.
블링크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버튼 슬라이더나 디스플레이, 그래프 등 다양한 아이콘이나 기능을 드래그앤드롭으로 조절해가면서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를 조정할 수 있다. 당연히 원격 조작이다.
기존 PC를 이용한 어려운 프로그래밍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예를 들어 마이크로컴퓨터를 통해 특정 기능을 구현, 원격 조작을 해야 한다면 블링크 앱에서 버튼을 추가한 다음 버튼명이나 종류, 기능을 설정하는 식이다. 설정을 모두 끝내면 마지막에 ‘Send Token’만 누르면 PC에 코드를 전송, 마이크로컴퓨터에 업로드한다. 이런 식으로 카메라를 스마트폰으로 조작하거나 화분에 센서를 끼워놓고 물을 주는 시기를 알리게 하는 등 다양한 기능 구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