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오는 2017년까지 독일 베이지하임에 위치한 비스무스 바나듐(BiVa) 안료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스무스 바나듐은 고유의 녹색빛을 띄는 고기능성 무기계 황색안료로 유럽연합 화학물질 관리제도인 REACH가 발암, 기형 유해물질로 규정한 크롬·납 함유 황색 안료를 대체할 수 있다. 바스프는 올해부터 크롬과 납을 함유한 안료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시코팔’과 ‘팔리오탄’이라는 브랜드로 비스무스 바나듐을 생산하고 있다. 페인트와 각종 코팅, 플라스틱 등 광범위한 분야에 착생 용도로 사용된다.
제프 나이트 바스프 안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수석부사장은 “향후 수 년 내로 비스무스 바나듐 안료의 수요 성장률이 유럽과 전세계 전체 안료 시장 성장률을 앞서 나갈 것”이라며 “생산 능력 확대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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