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설 연휴 걷기 좋은 국립공원 10곳 추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지 10곳을 16일 추천했다.

추천된 곳은 걷기에 무리가 없어 산책하기 좋거나 막바지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설경 감상 구간 등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경 속에서 늦겨울을 즐길 수 있는 탐방지로 덕유산 관광 케이블 트레킹 구간을 추천했다. 덕유산리조트를 통해 케이블카를 타고 향적봉을 오르는 코스로, 15분간 케이블카를 타고 간 뒤 20분만 걸으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1000여 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있는 1㎞의 흙길로, 삼림욕 성분인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경주 남산 삼릉 탐방 구간에는 신라 왕릉이 있어 천 년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 방학동길은 계단이나 턱이 없는 참나무 숲길로, 도심에서의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 전망데크에선 선인봉과 도봉산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단은 이외에 주왕산 상의탐방지원센터∼용추폭포 구간, 변산반도 내소사와 전나무 숲길, 태안해안 달포숲길∼솔모랫길 구간, 월악산 하늘재숲길, 다도해 정도리 구계동 숲길, 내장산 탐방안내소∼벽련암 구간 등도 추천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