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푸아뉴기니에 민원발급용 보안용지 첫 수출

한국조폐공사가 파푸아뉴기니에 수출할 민원발급용 보안용지 디자인.
한국조폐공사가 파푸아뉴기니에 수출할 민원발급용 보안용지 디자인.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파푸아뉴기니 정부에 위변조를 원천차단할 수 있는 민원발급용 보안용지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오는 3월 1차로 5만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향후 800만장(약 8억8000만원) 규모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된 민원발급용지를 해외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용지에는 복사방해패턴이 적용돼 있다. 복사를 하면 ‘COPY’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또 홀로그램이 들어 있다. 이 홀로그램은 복사자체가 되지 않아 진위여부를 그자리서 가려낼 수 있다.

김화동 사장은 “이번 수주는 조폐공사의 기술력이 남태평양국가에서도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앞으로 파푸아뉴기니 시장을 거점으로 대륙별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