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지상파 방송사와 한류의 핵심인 방송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부터 드라마 제작사, 독립 제작사와 각각 진행한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에 관해 지상파 방송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해외 자본의 국내제작사 인수, 제작인력 해외 유출 등으로 국내 제작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지상파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서로 협력해 창의적이고 기획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시장 개방과 제작 인력 유출 등에 대응하고 한류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과도한 외주제작 의무편성 규제, 자회사의 외주비율을 제한하는 이중규제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방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