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보증부 선박금융, 선박특수금융, 선박담보대출을 지원하는 총 1000억원 규모의 ‘2015 해양·선박 특별펀드’를 16일부터 운용한다.
이번 해양·선박 특별펀드는 신규 투자여력 감소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울·경 지역 중소·중견 해운업체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해외 해운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보증부 선박금융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국내외 해운사를 대상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서를 활용, 저리자금을 지원한다. 국적선사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통해 저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박특수금융은 해외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선박용선계약(BBC, BBCHP)을 추진하는 국내외 해운업체의 다양한 선박금융 수요를 지원한다.
대출 한도는 기존 선박은 구입 가격의 60~70%까지, 신조선의 경우 선박 구입가격의 최고 80% 이내다. 중고선의 경우 선박 구입가격과 공정 시장가격 중 낮은 가격의 80% 이내까지로 확대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에 돌아가도록 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