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문을 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설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가 3월부터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센터는 앞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웹사이트 취약점 점검, 주민등록번호 파기 현장지원, 개인정보보호 법률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정보보호 지원사업 예산은 4억원이다.
올해 지역 밀착형 정보보호 지원 500건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정보보호 컨설팅 과정에서 확인된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현황과 애로사항은 향후 정보보호 정책 수립 시 활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또 지역 맞춤형 패키지화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정보보호에 관심을 갖고 적극 투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의 관계기관과 연계해 ICT 특화사업 발굴 등 미래 융합형 신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재직자 및 정보보호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보호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대구지역 대학과 연계한 ‘정보보호 학술행사’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지역 산학연 정보보호 전문가 15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정보보호 수준 제고 및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KISA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사물인터넷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에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지역에서는 인천과 대구에 정보보호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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