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분기역이 있는 청주의 관문이자 청주의 경제 성장을 상징하는 오송의 미래 발전 전략이 수립된다.
청주시는 오송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오는 7월까지 벌이기로 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를 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는 8천만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오송의 현재를 진단하고, 청주가 중부권 핵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있어 오송이 거점 역할을 하도록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발전 전략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하자는 취지다.
용역은 우선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제2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이미 개발된 곳의 현황, 문제점, KTX 역세권 등 주변 지역과의 연계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추진하는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관련, 시의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 성공적인 개발 방향 등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특히 오송신도시 건설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오송읍 소재지 발전 전략도 구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은 또 과거 충북도가 `차이나타운` 조성지로 점찍었던 공북저수지 일원 등 개발 가능한 용지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방은주 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