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해킹 취약 애드웨어 선 탑재 논란

레노버가 해킹에 취약한 소프트웨어(SW)를 노트북 등에 설치해 일부 제품은 국내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버, 해킹 취약 애드웨어 선 탑재 논란

레노버 한국지사는 22일 “애드웨어 설치 논란이 일고 있는 노트북이 국내에서도 일부 판매됐으나 판매 수량은 알 수 없다”며 “1월부터 해당 SW의 사전 설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논란이 된 SW ‘슈퍼피시’는 사용자의 인터넷 이용 습관을 파악해 웹사이트 등에 연관 광고를 띄우는 애드웨어로 레노버 노트북 중 G시리즈, U시리즈, Y시리즈, Z시리즈, S시리즈, 플렉스 시리즈, MIXX시리즈, YOGA시리즈, E시리즈 등에 설치됐다. 씽크패드 노트북, 데스크톱, 스마트폰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레노버는 논란이 불거지자 사전 설치 중단을 비롯해 SW 활성화를 막도록 서버 연결도 막았다. 또 해당 SW를 제거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도 홈페이지(support.lenovo.com/us/en/product_security/superfish_uninstall)에서 제공한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