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케이노봇(VolcanoBot)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가 개발 중인 화산 탐험 로봇이다.
화산이 폭발하면 균열을 통해 용암이 분출된다. 이런 환경에선 당연히 사람이 균열을 직접 탐험하는 건 쉽지 않다. 화산 폭발을 예측하는 건 지금도 어렵다. 이런 이유 가운데 하나는 화산 지하 구조가 해명되지 않은 것도 한 몫 한다. 나사가 개발 중인 볼케이노봇은 우선 지구에 있는 화산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한다. 이후에는 다른 행성 탐험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볼케이노봇 1호기는 지난해 하와이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Mount Kilauea) 탐험에 도입해 25m 깊이 마그마 통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제트추진연구소가 현재 개발 중인 2호기는 크기를 기존 12인치에서 10인치로 줄이는 한편 부품 성능을 더 강화했다. 또 탑재한 카메라도 상하로 움직일 수 있다. 지상에 있는 연구팀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로봇을 조종할 수 있다. 2호기는 오는 3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