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다.

중국발 짙은 황사가 이른 새벽부터 전국을 뒤덮었다. 이로 인해 이른 아침부터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황사 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이 1008㎍/㎥로 관측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400㎍/㎥ 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황사주의보’가, 800㎍/㎥ 이상이면 ‘황사경보’가 내려진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인천시에는 ‘황사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같은 시각 강화 707㎍/㎥, 춘천 696㎍/㎥, 수원 679㎍/㎥, 진도 601㎍/㎥, 전주 529㎍/㎥, 영월 524㎍/㎥, 천안 475㎍/㎥, 속초 336㎍/㎥, 백령도 323㎍/㎥, 광주 312㎍/㎥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와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제주도, 경상남도(합천군/거창군/함양군/산청군/창녕군/의령군/밀양시), 경상북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북도, 강원도, 서해5도에는 ‘황사주의보’가 발효됐다.

전국에 황사특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3년9개월여 만에 처음이며 서울도 2월달에 황사 경보가 발효된 것은 2009년 2월20일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은 노약자나 기관지 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땐 황사 전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SR타임스

이행종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