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대낮에는 태양의 자외선을 흡수했다가 어두운 밤이 되면 8∼10시간 동안 차체가 빛나는 전기자동차 닛산 리프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태양광을 흡수했다가 밤중에 빛을 내뿜는 도장재인 스타패스(Starpath)를 도료로 이용했다. 이 도료는 낮에 자외선을 흡수했다가 밤이 되면 에너지를 방출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당초 이 제품은 영국 케임브리지 내 공원 산책로의 도장재로 이용, 빛나는 산책길로 가로등을 대신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하지만 스타패스는 도장재인 만큼 길바닥이 아니더라도 콘크리트나 나무 등 거의 모든 표면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닛산은 이번에 스타패스 발명자와 손잡고 자사의 전기 자동차인 리프에 이 야광 도료 페인트를 더한 것이다.
스타패스는 알루민산스트론튬 등 히토류 금속을 이용한 축광 재료를 이용한다. 이 도료의 장점은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것. 25년은 거뜬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 도료를 자동차에 이용해 판매해도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